11살 장애 여아 모텔 끌고 간 60대…“수상하네” 숙박업소 주인에 딱 걸려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7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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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는 여자 어린이를 모텔로 데려간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A씨(60대)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장애가 있는 B양(11)을 완주군의 한 숙박업소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집 밖에서 혼자 놀고 있던 B양에게 “얘기 좀 하자”고 말한 뒤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숙박업소 주인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방을 달라고 요청한 A씨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숙박업소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후 B양의 부모와 상의한 뒤 B양을 시설에서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완주 경찰은 사건을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신고와 빠른 초동 대처로 더 큰 참사를 예방했다”며 “아이가 어리고 장애가 있는만큼 전문 수사관에게 맡기기 위해 전북청으로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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