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2일 만에 최소 확진…임시선별진료소 이달말 종료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5일 11시 23분


코멘트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청계광장으로 옮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2022.4.22/뉴스1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청계광장으로 옮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2022.4.22/뉴스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763명 발생하며 82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공원이나 체육시설, 시민회관 등 휴식공간에 설치된 검사소를 이달 말까지만 운영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보다 4763명 늘어난 343만3238명이다.

지난 2월1일 4209명 이후 82일 만에 최저 기록이다. 1주일 전인 17일 7345명과 비교하면 2582명 줄었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7345명으로 69일 만에 1만명 밑으로 내려왔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 날 18일 다시 2만1815명으로 늘었다.

다만 19일부터 23일까지 1만8318명→1만5190명→1만3191명→1만2352명→1만377명으로 5일 연속 1만명대를 유지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고, 24일에는 82일 만에 4000명대에 진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전날 16명 추가돼 누적 4504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서울시 코로나19 확산이 뚜렷하게 감소 추세”라며 “위중증, 사망자수 또한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되, 안정적인 체계 전환을 위해 4주 정도의 이행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행기 동안 7일간의 격리와 치료비 국가 지원, 생활지원비 지원은 유지된다.

서울시는 이행기 동안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대면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유행 대비 관리 의료기관 예비명단 291개소를 확보해 신종 변이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는 중등증 병상의 30% 가량 감축 조정 계획에 따라 4670개 중등증 병상 중 1359병상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현재 14%대로 단계적으로 감축 중이다. 1차로 생활치료센터 전체 3420병상 중 6개소 1416병상(41.4%)을 감축했다. 다만 주거 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적인 병상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량도 1일 최대 기준 1547건에서 최근 205건으로 급감했다.

이에 임시선별검사소 54개소에서 자치구별 1개소만 남겨두고 공원, 체육시설, 시민회관 등 시민의 휴식공간에 설치된 검사소를 이달 말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델타 변이 확산 시기부터 운영한 서울시 직영 검사소도 임시선별검사소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8일까지만 운영한다.

이후 재유행을 대비해 역주변 등 시민 이용이 편리한 곳에 자치구별 1개소 이상을 설치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안전한 면회를 위해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하거나 확진된 후 격리가 해제되고 나서 3일이 경과했고, 90일 이내인 분으로 면회 대상이 제한된다. 또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 예약제가 실시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