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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돈 많을거라 생각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25 09:31
2022년 4월 25일 09시 31분
입력
2022-04-25 09:20
2022년 4월 2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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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돈을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60대 여성 A 씨에 대한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B 씨를 이날 오전 1시경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3시 45분경 경찰은 사회복지사로부터 자신이 담당하는 사람 중 한 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서구 등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손과 발 등이 묶여있었으며 가족이나 동거인 없이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시신 부검 결과를 종합한 후 타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와 주민들의 진술, 현장 지문 등으로 이웃주민 B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다.
B 씨는 범행 후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고 모텔 투숙을 반복하며 은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날 B 씨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조사에서 B 씨는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 및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B 씨는 “평소 이웃으로 안면이 있던 피해자가 많은 돈을 소지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침입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피해 물품 등을 수사하는 한편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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