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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3월 학평 수학 1등급 91.9%가 ‘미적분’…이과생 초강세 지속

입력 2022-04-21 10:17업데이트 2022-04-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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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치러진 24일 오전 부산 금정구 남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답안지 작성을 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고3 학생들이 치른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올해도 이과생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 따르면, 3월 학평에서 수학 영역 1등급 가운데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91.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38곳, 자사고 11곳 등 49개 고교 고등학교 3학년 1만3043명의 3월 학평 실채점 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3월 학평에서 수학 영역 응시자가 30만422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결과와 연구회 분석결과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외에 1등급 수험생 중 기하 선택 비율은 2.3%, 확률과통계는 5.8%이었다.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를 합하면 이과생이 1등급 전체의 94.2%를 차지한 셈이다. 통상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이과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문과로 분류된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수학 1등급 수험생 중 88.5%가 미적분을 선택한 것보다 3.4%p 더 올랐다. 반면, 기하는 5.5%에서 3.2%p 줄고, 확률과통계도 6.0%에서 0.2%p 줄었다.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의 등급 내 분포 비율은 2등급 81.9%, 3등급 67.1% 등 상위권 등급에서 강세를 보였다. 4등급부터는 확률과통계 선택 수험생 비율이 51.7%로 더 높아졌다.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1등급 수험생 중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은 85.4%였으며, 2·3등급에서도 68.2%, 58.3%를 차지해 상위권 등급에서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장지환 서울 배재고 교사는 “교육청에서 공개한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하면 (1등급에서 미적분, 언어와매체가 차지하는) 실제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3월 학평 성적을 토대로 대학별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 비율도 따져봤다. 여기에서도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의 충족 비율이 미적분 선택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을 예로 들면 국어·수학·탐구에서 국어·수학 중 1개 포함 2개 영역에서 등급 합 4,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12.2%만 수능 최저를 충족했다.

이에 비해 국어·미적분/기하·과학탐구 중 수학 포함 2개 영역에서 등급 합 5,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34.9%가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수집한 표본의 성적이 평균보다 좋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충족 비율은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고 연구회는 분석했다.

앞서 지난 14일 3월 학평 성적 통지 이후 수학 영역 미적분 선택 쏠림 현상과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던 바 있다.

미적분은 지난해 33.6%에서 5.5%p 늘어난 반면 미적분은 60.5%에서 3.7%p, 기하는 5.8%에서 1.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도 미적분은 156점인 데 비해 확률과통계는 150~151점으로 5~6점의 차이가 났다.

장 교사는 “수능이 3월 학평과 같은 난도를 유지한다면 수학의 대입 영향력은 상당할 것이고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 성향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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