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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달치 월급 주고 사야했던 국내 최초 TV 경매에…시작가 2500만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06 16:57
2022년 4월 6일 16시 57분
입력
2022-04-06 16:19
2022년 4월 6일 16시 1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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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 경매에 나온다. 1966년 8월에 출시된 금성사의 19인치 흑백 TV다.
문화예술품 경매사 코베이옥션은 7일~16일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에 우리나라 최초의 텔레비전, 금성사의 ‘VD-191’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VD는 진공관식을 뜻하는 영어 ‘배큠 데스크 타이프’(Vacuum Desk Type)를, 191은 19인치 텔레비전 제1호를 의미한다.
텔레비전 앞쪽에는 수동으로 돌리는 채널 변경 장치와 볼륨 조정 단자가 달려있고, 이른바 ‘학다리’라고 불리는 4개의 받침다리가 있다.
시작가 2500만 원에 나온 이 텔레비전은 2013년 8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발매 당시 가격은 6만 원대로, 그때 월평균 소득이 1만2000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5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고가의 가전제품이었다. 하지만 추첨제를 통해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옥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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