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선언?…중대본 “완전한 일상체계 전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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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6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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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4.4/뉴스1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4.4/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종식 이후에도 완전한 일상체계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엔데믹’(대유행 종식) 선언을 계획 중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설명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는 아직 완전히 일상적인 대응체계로서 대응 가능한 체계로 전환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변이 문제도 있고, 아직까지 안정적으로 모든 의료대응체계나 혹은 감염관리체계들을 바꾸기에는 위험도가 높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엔데믹을 팬데믹(대유행)에 대조적으로 많이 쓰면서 일상적으로 계절적 요인이나 특이한 사항에 따라 나타나는 다른 감염병들과 동일하게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코로나19는 이같은 개념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수본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 이후의 코로나19는 위험성이 상당히 낮아져 사회·경제적 비용과 의료체계 희생이 필요할 정도의 특수의료체계보다는 조금 더 포용적인 일상적인 대응체계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러한 이행경로를 그리고 있다.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엔데믹 선언을 할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고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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