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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기 찔려 산책로 쓰러진 남성…CCTV 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05 17:13
2022년 4월 5일 17시 13분
입력
2022-04-05 16:38
2022년 4월 5일 16시 3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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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경 부천시 심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산책로에 A 씨(남·60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자는 “어떤 사람이 안면부 출혈이 있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며 신고했다.
A 씨의 목 부위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A 씨 발견 지점에서 3m 정도 떨어진 곳에는 흉기가 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파악했다. 영상에는 A 씨가 주거지에서 나와 사건 현장까지 혼자 이동하다가 하천 주변에서 피를 흘리며 30m가량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 씨가 혼자서 자해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조선족인 A 씨가 1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A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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