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병원 못찾아 119안전센터에서…천안 확진 임신부 딸 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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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5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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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119안전센터에서 아기를 낳았다.

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9주차 임신부 A씨(31)는 전날 오후 8시 41분께 가진통을 느끼고 119에 신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인인 A씨는 넷째 아기 임신 중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출산 예정일은 7일이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 임신부가 분만할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하자 A씨를 성환안전센터로 이송했다.

구급차 내에서 양수가 터지는 등 출산이 임박해진 A씨는 신고 30여분 만에 성환안전센터에서 의사 입회하에 건강한 딸을 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다행히 이들을 천안 한 산부인과에서 입원을 시켜줘 다행”이라고 말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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