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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前대통령 모습 보이자 “고생하셨어요” “사랑해요”…지지자들 환호
뉴시스
입력
2022-03-24 09:15
2022년 3월 24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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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수고하셨어요!”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된 뒤에도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하자, 병원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지지자들은 격정적인 환호성을 쏟아냈다.
박 전 대통령 퇴원이 예고된 이날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를 두르고도 한손엔 태극기를 꼭 쥔 이들이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모와 정치권 인사들도 병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병세 전 외교부 장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밖에 박대출·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경욱·유기준 전 미래통합당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모습도 보였다.
취재진과 유튜버들까지 합치면 백명을 훌쩍 넘어서는 인파가 박 전 대통령의 퇴원을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8시31분께 병원을 나왔다. 남색 외투에 마스크를 썼고, 오른 손엔 서류가방을 들고 있었다. 머리는 검게 염색한 채였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을 질렀다. “대통령님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힘내세요” 등 외침도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상태였지만 웃음을 머금고 지지자들을 바라봤다. 약한 고개짓으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짧은 인사말을 전하는 동안에도 지지자들의 환호성은 끊이지 않았다. 일부는 태극기를 격하게 흔들었고, 일부는 “사랑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경호 펜스 앞으로 나오려는 듯한 움직임에 경찰이 제지하는 장면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낸지 2분여 만에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이후 일부 지지자는 현장에 나온 정치인들을 향해 “배신자들”이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염려들 해주셔서 건강 많이 회복 됐고,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동작동 서울 현충원으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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