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예산 및 행정지원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칫했던 마을축제가 올해에는 점차 기지개를 켤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 자치단체마다 마을 축제를 선정해 예산 및 행정지원에 나섰다.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산내동 제1회 플라타너스축제 등 5개 축제를 올해 마을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지원 대상에는 △가양1동 봉이마을 가족사랑 한마당 축제 △제5회 신인동 마을음악회 △성남동 웃음꽃 축제 △효동 제5회 비학산 알바위축제도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축제에는 1600만 원씩 지원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역 고유 스토리와 향토문화를 접목한 축제를 지원·육성해 마을공동체의 화합과 주민 간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자 한다”며 “동(洞) 단위의 추진위원회 등 민간 주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추진사업단(이하 사업단)도 최근 품앗이 마을축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9개 읍면 15개 마을 축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 축제는 △홍성읍-제2회 꽃무릇 축제 △홍성읍-골목대장 히어(여기)로(路)! △광천-원촌마을 어울림 한마당 △홍북-문화 민속촌 △구항-발현 마을 대나무 체험 축제 △구항-잉어와 나무꾼 스토리 야행 축제 △구항-구항 백중 놀이마당 축제 등이다. 홍성군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특색 있는 마을 축제 개최를 위해 축제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축제 이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지속적인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