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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뒤엉키고 찌그러지고’…하늘서 본 붕괴 아파트 처참
뉴시스
입력
2022-01-12 17:13
2022년 1월 12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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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층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건물 구조물이 무너져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늘에서 본 사고 현장은 처참한 모습이었다.
붕괴 사고 다음 날인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현장.
드론(무인 비행체)을 통해 본 현장은 붕괴된 구조물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했다.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이 통째로 무너진 탓에 가파르게 솟은 벽체 대부분이 찌그러지거나 패여 있었다.
철근·콘크리트는 찢겨 엿가락처럼 휘었다. 잿빛에 가까운 잔해는 여러 층에 뒤엉켜 있어 암담한 분위기를 더했다.
건물 뼈대인 듯한 철골 구조물도 뾰족하게 모습을 드러내 구조대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듯 보였다.
20여 층 주변에는 철근과 공사용 자재 등이 뭉쳐 외벽에 아슬아슬 매달려 있었다. 무너진 아파트와 연결된 140m 높이의 대형 크레인은 강풍 등의 영향으로 넘어질까 위태롭게 보였다.
충격으로 넘어진 가림막도 차량 수십 여대를 덮친 채 방치돼 있어 당시의 아찔함을 더했다.
더욱이 사고 현장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고속버스 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7개월 전 발생한 동구 학동 철거 건물 버스 덮침 사고를 연상케 했다. 학동 참사처럼 도로 쪽으로 구조물이 떨어졌을 경우 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단 뜻이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은 “아파트 건물 잔해가 도로 쪽으로 무너졌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며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비슷한 대형사고가 또 터져 아파트 건설 현장 지나다니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광주에도 3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고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며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노동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3시 46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구조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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