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23곳으로 설치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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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적립 통해 재활용 동참 유도

서울 성동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총 23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팩을 버릴 수 있는 기기이다. 종이팩을 분리배출하려는 주민은 우선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QR코드 방식의 회원코드를 분리배출함에 설치된 스캐너에 태그한다. 이어 배출하려는 종이팩 겉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캐너에 태그한 뒤 배출함 초록색 표시등이 깜빡이면 종이팩을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구는 배출한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적립한 포인트는 앱에 별도로 마련된 쇼핑몰에서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가령 100포인트를 쓰면 200mL 우유 1개로 교환해준다.

구는 2019년 4곳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지난해 10곳에 추가로 분리배출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총 3만5000여 개의 종이팩을 수거했다. 올해는 구립도서관, 한양대 등 9곳에 분리배출함을 추가 설치했다.

구는 분리배출함 추가 설치를 통해 종이팩의 회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성동구#스마트 종이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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