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16명, 발병 후 첫 1000명대…신규 확진 73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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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8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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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선 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선 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는 첫날인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발병 이래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70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73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5만8864명(해외유입 1만626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발생이 7284명, 해외유입은 3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35명)보다 121명 적지만,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기준 첫 7000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로, 1주일 전인 11일(6976명)과 비교하면 338명 많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016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면서 1000명 선을 넘었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989명보다도 27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처음 800명을 넘어선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4644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누적 치명률은 0.83%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9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7435명→731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894명→876명→906명→964명→989명→971명→101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88명, 경기 2033명, 인천 599명 등 수도권에서만 5420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4.4%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362명, 대구 214명, 광주 55명, 대전 120명, 울산 46명, 세종 43명, 강원 126명, 충북 127명, 충남 238명, 전북 110명, 전남 44명, 경북 139명, 경남 210명, 제주 30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30명 가운데 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1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5명 늘어 누적 166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시행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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