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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6시간 대질조사 마친 기성용 “빨리 결론 나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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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20:16
2021년 12월 17일 20시 16분
입력
2021-12-17 20:15
2021년 12월 17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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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성폭행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고소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씨가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와 경찰 대질조사를 받았다. 기씨는 조사 후 경찰의 빠른 결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오후 1시부터 기씨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A씨 측 사이 첫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조서열람을 포함해 6시간여가 소요됐고 기씨는 오후 7시25분께 서초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기씨는 취재진과 만나 “조사를 잘 받았고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고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2차 가해를 가한다”는 상대방 측 주장을 두고는 “저를 그 정도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봐줘서 감사하다”면서도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언론을 매수한다는 것이 쉬운일이냐”고 반문했다.
기씨는 형사고소와 별도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서를 나온 A씨 측 법률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조사 내용을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서로 주장이 다른 부분에 대해 얘기가 있었다”며 “성폭행 행위가 있었는지를 두고 주로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증거를 다 제출했고 견해와 해석이 다른 부분을 수사관이 물어보는 부분에 한해 답했다”고 부연했다.
양측이 만난 것은 기씨가 본인에 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2명을 고소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통상 대질조사는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릴 경우 수사의 마지막 수순에 이뤄진다.
경찰은 이날 대질조사를 토대로 법리를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해 초 폭로자 A씨와 B씨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전남의 순천중앙초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모 선수 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모 선수가 기씨로 특정됐다.
이에 기씨는 지난 3월22일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동시에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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