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메이커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남부 창의마루’가 15일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은 생활 속에서 얻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발한 상상력을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실제로 만들어 보는 교육이다.
창의마루는 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2018년부터 115억 원을 투입해 9092m² 부지에 지상 4층 3개동 규모로 조성했다. 본관동 1층에는 레고 플레이그라운드와 대형 3차원(3D)프린터실, 2층에는 첨단기술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코딩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실이 갖춰졌다. 3층에는 도예실과 공예실 및 창업공간, 4층에는 1인 방송실, 촬영실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 평일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주말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메이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드론스포츠, 증강현실 진로 체험, 레이저커터의 이해, 비건 베이커리 등이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창의마루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이자 지역주민 체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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