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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자 안 사도 돼요, 안에서 기다리세요” 편의점 안내문 ‘뭉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2-16 11:31
2021년 12월 16일 11시 31분
입력
2021-12-16 11:24
2021년 12월 16일 11시 24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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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학원의 메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근 한 편의점에 붙은 안내문이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치동의 어느 훈훈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편의점 유리창에는 A4 크기의 안내문이 한 장 붙어있다.
안내문에는 ‘어린이 여러분! 따뜻한 가게 안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기다립시다. 과자는 사 먹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적혀있다.
학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것을 안쓰럽게 여긴 편의점 측이 해당 안내문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도 편의점에 머무를 수 있게 해준 편의점 측의 배려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애들이 유리창 밖에서 덜덜 떨면서 기다리는 거 보기 안타까우셨나 보다”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내가 부모라면 따뜻한 곳에서 기다리게 해준 편의점에서 아이가 사고 싶은 것 하나 사주겠다”는 의견을 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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