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다 찼다…병상 대기 1739명, 하루만에 2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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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명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200명대가 늘어난 규모로,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로 위중증 및 사망 발생 우려가 상당히 크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는 총 173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일이상 대기자는 658명, 2일 이상 431명, 3일 이상 250명, 4일 이상 400명으로 집계됐다.

1일이상 대기자 1739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517명, 고혈압, 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에 해당하는 환자는 122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337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Δ서울 1만1285명 Δ경기 7299명 Δ인천 1613명 Δ부산 758명 Δ대구 262명 Δ광주 55명 Δ대전 175명 Δ울산 44명 Δ세종 32명 Δ강원 315명 Δ충북 81명 Δ충남 314명 Δ전북 173명 Δ전남 103명 Δ경북 452명 Δ경남 221명 Δ제주 194명이다.

이는 남은 병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276개 중 1031개(80.8%)가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전체 중환자 병상 821개 중 710개가 가동 중으로 가동률은 86.5%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90.6%(361개 중 327개), 인천은 92.4%(79개 중 73개) 가동률로 90%를 넘었고, 경기도 81.4%(381개 중 310개)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강원권도 중환자 병상 부족이 시급하다. 강원도는 36개 중환자 병상 중 36개를 모두 사용중이고, 대전은 92.9%(28개 중 26개), 충북 93.8%(32개 중 30개), 세종 83.3%(6개 중 5개), 충남 79.1%(43개 중 34개)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인 경북도 3개 중환자 병상을 모두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병상 723개 중 525개(72.6%)가 사용되고 있다. 수도권은 476개 중 366개(76.9%) 병상이 차 있는 상황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병상 1만2169개 중 76%의 가동률로 2918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79.1%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1만7083명 중 1만1567명이 입원해 67.7%의 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중수본과 지자체 보유 병상을 합해 정원 1만1502명 중 8092명(70.4%)이 이용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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