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학생들 백신 1차접종 24.8%…중학생도 40~50%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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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1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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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두암동 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스1 © News1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 만 12세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접종률이 24.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2차접종은 11.8%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인 16~17세 1차접종 비율이 73.3%인 반면 중학생과 초등학교 6학년인 12~15세는 41.3%에 불과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만 12~17세 연령층 접종 대상자는 276만8836명이다. 그중 1차접종과 2차접종자는 각각 143만3562명, 100만9447명이다. 접종률은 1차접종 51.8%, 2차접종은 36.5%였다.

현재 당국은 16~17세, 12~15세 두 그룹으로 나뉘어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16~17세는 접종 대상자 90만8280명이다. 그중 1차접종자 66만5524명, 2차접종자는 60만5091명이다. 접종률은 1차와 2차 각각 73.3%, 66.6%로 조사됐다.

하지만 12~15세로 가면 접종률이 대폭 낮아진다. 접종 대상자 186만556명 중 1차접종자는 76만8038명(41.3%)에 불과했다. 2차접종자는 40만4356명(21.7%)에 그쳤다.

12~15세 그룹 중 12세는 접종 대상자 44만7769명 중 1차접종자가 5만2692명, 접종률은 24.8%에 불과했다. 2차접종자는 5만2692명, 접종률은 11.8%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성인 그룹 예방접종 완료율은 80~90%대 수준으로 높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과 부작용을 우려해 자녀의 예방접종을 꺼리는 부모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2022년 2월 1일부터 12~18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12~18세도 사실상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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