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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냄새 난다” 치매 70대 노모 옷벗겨 쫓아내 숨지게 한 딸…경찰 수사
뉴스1
업데이트
2021-12-10 14:32
2021년 12월 10일 14시 32분
입력
2021-12-10 13:43
2021년 12월 10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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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냄새가 난다”며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집 밖으로 내쫓아 숨지게 한 4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존속학대치사 혐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어머니 B씨(78)를 집 밖으로 내쫓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어머니가 씻지 않아 냄새가 난다”며 옷을 벗긴 뒤 집 밖으로 내쫓은 것으로 드러났다.
딸에 의해 쫒겨난 B씨는 원룸 주차장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로 1시간30여분 동안 추위에 떤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저체온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소견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숨진 어머니를 포함해 아들과 딸 A씨 등 모두 3명이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아들과 딸 모두 중증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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