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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예산 삭감 이어 ‘서울시 비상금’도 5000억 싹뚝
뉴스1
업데이트
2021-12-02 15:20
2021년 12월 2일 15시 20분
입력
2021-12-02 15:19
2021년 12월 2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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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3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16/뉴스1 © News1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서울시 비상금’도 5000억원 이상 대폭 삭감했다.
2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전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통합계정으로 갈 전출금 5399억원을 삭감했다. 기존에 서울시가 예상했던 1조5870억원에서 약 3분의1을 잘라낸 셈이다.
통합기금은 재정수입의 불균형을 조정하고 여유재원 등을 관리하는 일종의 ‘비상금’이다. 통합기금에 여유가 있어야 다른 회계 재원이 부족할 때 융통이 가능하다.
시의회가 통합기금을 대폭 삭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경제위원장을 맡은 채인묵 서울시의원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예산으로 써야 할 돈이 많은데, 5300억원을 은행에 예치해놓는 자금으로 쓸 필요가 있냐고 판단했다”며 “(통합기금을) 삭감하면 필요한 곳에 사업 예산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통합기금 삭감을 놓고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서울시 공무원은 “핵심공약 사업을 삭감해 협상에 이용하려는 건 이해한다 해도 통합기금까지 손대는 것은 몽니”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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