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62일간 77억2000만 원 목표
연말연시 이웃을 돕기 위한 인천 ‘사랑의 온도탑’의 불이 켜졌다.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나눔을 통해 극복하자는 의미의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다. 캠페인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올해 인천 지역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77억2000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목표액보다 많은 103억4600만 원이 모금돼 역대 최다인 목표 대비 154%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22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을 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기관 지원, 의료비, 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한 통화에 3000원인 ARS 전화나 건당 2000원의 문자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는 데 300만 인천 시민을 비롯해 각계각층 리더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동참하는 게 인천 복지를 실현하는 길”이라며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드는 길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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