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만에… 부산∼괌 국제선 비행기 다시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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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매주 1회 왕복편 운항

에어부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부산∼괌’ 노선 운항을 19개월 만에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승객 30명을 태운 신형 항공기 ‘A321neo’는 27일 오전 8시 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5분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후 3시 5분 이륙해 오후 6시 30분 부산에 내렸다. 괌 왕복 항공편은 매주 1회 운항된다.

첫 운항에 230석의 좌석을 13% 정도만 채우고 날았지만, 괌 노선 운항 재개는 지역 공항 입장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4월부터 김해공항 등 지역 국제공항은 폐쇄되다시피 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최종 도착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일하는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도 다음 달부터 주 1회 운항 재개에 나서는 등 지역 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도 단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동남아 다른 노선의 운항 재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지역공항#국제선#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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