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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60세이상 부스터샷 질병청서 예약… 50대는 내년 2월 접종

입력 2021-11-27 03:00업데이트 2021-11-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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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시스템 접속해 날짜 선택
전화-방문-자녀 대리 접수도 가능
정부, 18~49세 추가접종 확대 추진
선별진료소 앞 긴 줄 26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4주 만에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이날 기준 주간 확진자와 사망자, 중환자 수가 국내 유행 시작 후 가장 많았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긴 가운데 정부가 추가 접종(부스터샷)의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추가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예약률은 26일 현재 19.4%에 그쳤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지난달 25일부터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대다수의 60∼74세는 12월 초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연령대 중 해외에서 상반기(1∼6월) 접종을 완료한 경우 등을 고려해 지난달 18일부터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60대 이상 추가 접종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4개월인 접종 간격을 고려할 때 12월까지는 고령층 800만 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0대는 내년 상반기에 추가 접종 시기가 돌아온다. 접종 간격은 5개월로 올해 9월 접종을 완료했다면 내년 2월 초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지만 예약률은 저조해 26일 현재 1.6%에 불과하다.

추가 접종 예약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를 고르면 된다. 자녀 대리 예약이나 전화,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1336) 및 지자체 콜센터(지역번호+120)에 전화하거나 인근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잔여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도 운영한다.


정부는 추가 접종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청년층은 코로나19 감염 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지만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18∼49세의 접종 간격이 5개월로 정해진다면 이 연령대 접종 일정에 맞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내년 3월 초 부스터샷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앱 당일 예약, 사업장 자체 접종 등을 받았다면 이보다 이른 시기에 추가 접종을 할 수도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4∼20일) 위중증 환자의 83.7%가 60세 이상이었다. 이 연령대의 코로나19 발생률도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 넘게 올랐다.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14일 기준 80세 이상 연령층의 돌파 감염 발생률은 10만 명당 2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115명)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추가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률은 25일 기준 80세 이상 25.5%, 70∼79세 12.5%에 불과하다. 방지환 서울시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젊은층 10명을 접종하는 것보다 고령층을 한 명이라도 더 맞히는 것이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고령층 추가 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 완료에도 집중하고 있다. 26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추가 접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이날 기준 접종률은 61.5%에 그쳤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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