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6·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며 “신유형은 없었고 지난해 수능과 문항 배치도 같았다”고 밝혔다.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영어가 지난해 수능까지는 EBS 직접연계였는데 올해부터 간접연계가 되고 연계율도 (70%에서) 50%가 되면서 부담이 있던 해였다”며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EBS 교재와 유사한 지문과 소재가 있어서 EBS 어휘로 철저히 준비했다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 6월 모의평가는 5.5%, 9월 모의평가는 4.9%에 그쳐 수험생들이 EBS 직접연계 폐지와 연계율 하락으로 고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희태 서울 영동일고 교사는 “6·9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고난도 문제는 큰 차이가 없어 동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듣기도 3점 문제가 평이해서 쉽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