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아니네?”…고사장 착각한 수험생들 ‘진땀’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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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북 지역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능이 시작된 가운데 비슷한 이름 때문에 고사장을 착각한 해프닝이 올해도 발생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께 전북사대부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A(19)군이 전주사대부고로 들어가려다가 저지당했다.

해당 학교는 여학생이 시험을 보는 곳. 당시 남학생이 학교를 찾은 모습을 이상히 여긴 교사들이 수험표를 확인했고, 수험표 속에는 ‘전북사대부고’라고 적혀 있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A군의 모습을 본 경찰이 학교 인근에 대기 중이던 순찰차를 호출했으나 때마침 지나가던 싸이카를 보고 세운 뒤 A군의 이송을 요청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전주사대부고를 찾은 B(18)군도 부모의 차를 타고 내렸다가 곧바로 시험장을 착각한 사실을 인지하고 교문에서 대기 중이던 순찰차를 타고 전북사대부고로 이송됐다.
이처럼 전북사대부고와 전주사대부고의 앞글자가 비슷해 수험생이 학교를 착각해 입실하는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북 지역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1만7280명으로 전년보다 124명 많다. 시험은 6개 시험지구 총 69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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