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마스크 수능…점심땐 칸막이 설치

뉴시스 입력 2021-11-18 05:33수정 2021-11-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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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확진자 증가 여파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치러진다.

작년과 동일하게 확진·격리자에 대한 별도 시험장이 운영되며, 수험생들은 점심시간 식사를 할 때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 68명이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본다. 확진자 밀접접촉 등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아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105명이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부분 수험생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올해도 수능 고사장 방역에 대한 고삐를 풀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늘어난 만큼 실제 확진·자가격리 수험생은 지난 16일 집계된 통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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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정책과 심대현 연구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시시각각으로 학생 확진자가 전국에서 접수되고 있다”며 “17개 시·도교육청 전체 확진자 수험생을 배치하는 중인데 수능 앞두고 확진자가 늘어 바쁘게 상황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기준 확진 수험생 시험장으로 쓰일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총 46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격리자용 별도 시험장은 전국 112개소 620개실이 있으며 최대 3099명까지 응시 가능하다.

수능 당일 37.5도 이상의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모든 수험생들은 시험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은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지만,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 반드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확진 수험생은 시험을 치르는 병원 내 별도 지침을 따르면 된다.

다만 ‘칸막이’ 관련 지침은 다소 완화됐다. 지난 수능엔 침방울(비말)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수능을 보는 동안 책상에 아크릴 소재 칸막이가 부착된 바 있다. 당시 책상 공간을 좁게 해 일부 수험생들로부터 불편이 크고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올해는 수험생과 감독관 대부분 예방접종을 완료한 만큼,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점심시간에만 종이 재질의 칸막이를 설치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2교시 종료 후 3면으로 된 접이식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각자 자리에서 대화 없이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식사 후엔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하면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과 수능 이후 대학별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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