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김헌동 첫단추 잘못…오세훈, 시대 못 따라가”

뉴스1 입력 2021-11-12 10:39수정 2021-11-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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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이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서울시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6.8/뉴스1 © News1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헌동 SH공사 사장 후보자에 관해 “애초에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후보자가 20여년 넘게 그런 것(이론)만 많이 주장해왔는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실험을 하는 단계라고 본다”며 “실패에 있어서 모든 부담은 우리 서울시민이 떠안아야 할 사안이어서 서울시 주택문제가 실험하는 장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토지임대부 주택 방식으로 강남에는 5억원대, 나머지 지역에는 3억원대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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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의장은 “과연 내년 초에 반값아파트를 공급할 구체적 청사진이 나올 수 있겠냐”며 “오세훈 시장도 보궐선거 과정에서 시장이 되면 일주일 안에 주택값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6~7개월 넘은 상황에서 그런 주장을 할 때마다 집값이 상승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이 민간위탁·보조금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을 놓고는 “(오 시장이) 시대를 못 따라가는 것 아닌가”라며 “10여년 만에 다시 시정을 이끌면서 과거에 집착돼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을 향해 “의회의 본래 역할과 기능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TBS 예산 삭감에는 “엄동설한에 난방을 끊는 격”이라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애청자가 많고 시청자가 많다는 건 자랑으로 여기고 더 홍보하고 더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 예산안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시의회는 (예산) 삭감 기능을 하는 건데 시와 협의해서 증액도 할 수 있다”며 “합당하지 않다면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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