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한파 걱정 마세요”…18일 수능일 아침 3도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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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8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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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입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입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추울까 안 추울까.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당일 ‘날씨’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기상청 열흘치 중기예보에 따르면 시험일인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도로 평년(1.9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날씨는 맑을 전망이다. 중기예보상으로는 수능 당일 전국에 비가 올 확률이 20%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러나 “강수확률 20%는 비가 올 가능성이 거의 없고 구름만 있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수능한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능일은 유독 춥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기상청은 한파를 ‘아침 최저기온이 3도 이하이면서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은 경우’로 정의한다. 이에 따르면 수능일 한파가 몰아닥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수능 당일 추워진다는 속설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 수능일 최저기온이 전날 최저기온보다 떨어졌던 적은 17번에 달했다.

또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28번의 수능시험(1993년 8월 1차 수능 제외) 당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적은 12번으로 전체의 약 42%에 달한다.

‘수능한파’라고 부를 만한 영하권 추위는 9번 찾아왔다. 수능일에 가장 추웠던 해(서울지역 기준)는 1998년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5.3도였다.

지난해에도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다. 지난해 12월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당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따뜻했던 해는 최저기온이 10.9도였던 2011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처럼 북쪽에서 찬공기 내려왔다가 물러가고 다시 찬공기 들어오는 패턴에서는 기압계의 변동성이 크다”며 상세한 예보는 11일 정례 브리핑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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