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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필리핀에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83명 무더기 검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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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10:51
2021년 11월 1일 10시 51분
입력
2021-11-01 10:51
2021년 11월 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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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1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일당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국내총책 A(3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나머지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서 서버를 개설한 뒤 1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행복권이 제공하는 합법적인 게임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홀짝, 높낮이 등에 베팅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범죄수익추적팀과 함께 피의자들이 보관한 예금, 부동산 보증금, 차량 등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8명은 대포통장을 제공한 계좌 명의자이며 51명은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도박자 가운데 3명은 조직폭력배다.
경찰은 또 태국과 필리핀 등 해외에 체류중인 운영자 5명을 인터폴을 통해 지명 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아트 범죄에 대해서는 운영자 및 도박행위자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함으로써 재범 의지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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