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 중순 ‘첫눈’ 가능성…“다음주 후반 찬공기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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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3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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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 정상(1458m) 일원에 첫 눈이 내려 설경을 연출했다. 전날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올가을 첫 눈이 관측됐다.(용평리조트 제공) 2021.10.20/뉴스1
20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 정상(1458m) 일원에 첫 눈이 내려 설경을 연출했다. 전날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올가을 첫 눈이 관측됐다.(용평리조트 제공) 2021.10.20/뉴스1
올해 서울 지역 첫눈은 11월 중순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1991~2020년 평균) 서울 지역 첫눈은 11월21일을 전후해 내렸다.

가장 이른 첫눈은 1981년 10월23일 관측됐다. 작년에는 12월10일 첫눈이 내렸는데 이는 2000년대 들어 서울지역의 가장 늦은 첫눈이다. 1948년에는 12월31일에 첫눈이 내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해 서울의 첫눈은 언제쯤 내릴까.

기상청은 11월10일 이후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후반(11월6~7일)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해 기압골 형태의 비구름이 만들고 이후 이 공기가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면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1월4일 정례 브리핑을 참고해달라고 했다.

서울의 첫눈은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공식 관측소에 눈이 내렸는지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에는 대체로 기온이 높아 밤부터 새벽 사이 적은 양의 눈이 날리거나 비와 섞여 진눈깨비 형태로 내려 첫눈이라고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벌써 올해 첫눈이 내렸다. 19일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는 약 5㎝의 눈이 쌓였는데 이는 지난해(11월3일)보다 보름이나 빠른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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