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망·실종 유람선 승객은 모녀 사이…이틀째 수색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9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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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서 유람선(379t·정원 303명) 승객 2명이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 부산해경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유람선 CCTV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사고를 당한 승객 2명은 모녀 사이로 확인됐다.

29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56분께 영도구 태종대 앞 바다에 유람선 승객 A(60대·여)씨와 B(30대·여)씨가 빠진 것을 다른 승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수색 1시간 만에 B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구조 당시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 상태인 A씨를 찾기 위해 밤새 수색을 펼친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해경은 경비정 4척, 연안구조정 2척, 민간 구조선 2척, 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표류예측시스템에 따라 수색구역을 지정해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에게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 거주자인 A씨와 B씨는 모녀 사이로 확인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또 해당 유람선에 설치된 CCTV영상을 확보, 모녀가 바다에 빠진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유람선은 남항과 태종대 앞 해상에서 운항하며, 당시 12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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