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4인방’ 이틀째 소환…南 “죄송하다” 金 “조사 잘 받겠다”

뉴시스 입력 2021-10-21 10:19수정 2021-10-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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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21일 재소환했다. 전날 핵심 인물들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틀째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부터 남 변호사와 김씨,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16분께 청사에 도착한 남 변호사는 ‘수표 4억원은 소명했는지’, ‘기획입국설에 대해 입장 없는지’, ‘유동규와 남욱이 먼저 감옥 간다는 사전 논의가 있었나’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말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뒤이어 도착한 남 변호사 측 변호인은 “말씀 못 드리는 것 이해해달라”며 “사실대로 다 말씀하고 있다. 아시는대로 다 나름대로 소명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기획입국설’ 등 의혹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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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51분께 도착한 김씨는 ‘녹취록 내용이 추가로 보도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초과이익환수조항 논의한 적 없는지’, ‘유동규가 먼저 감옥갈 수 있다는 발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올라가서 조사 잘 받겠다”고만 말했다.
오전 10시4분께 청사에 나타난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350억원 로비 의혹에 대해 전혀 알거나 듣지 못했다는 입장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제 접견도 하고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유원홀딩스 관련 의혹에도 “들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전날 4명을 한꺼번에 불러 조사를 진행했는데 대질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0억 클럽’, 700억 약정‘, ’350억 로비‘.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 분‘ 의혹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취록도 김씨 등에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이날도 주요 피의자들을 상대로 의혹 전반을 물으며 사건관계인들의 엇갈리는 진술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 만료일은 오는 22일로 기소가 임박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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