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 신약개발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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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는 29일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연면적 6086m²,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 공모에 뽑혀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8억 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구조 분석 장비를 갖춰서 국내 글로벌 신약개발의 핵심시설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암, 감염성, 대사성, 뇌,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의 항체 의약품 및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해 181억 원 규모의 5개 과제를 연구 중이다.

도는 2017년부터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를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비롯해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건립, 신약연구중심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동물대체시험평가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 연계를 통해 신약 및 백신 개발의 공동 연구와 제품 실증,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 의약 산업 육성 사업을 구상 중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포항시#세포막단백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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