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빛을 놓치지 않도록… 실명구호캠페인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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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케어

비전케어 무료 개안 수술 캠프를 통해 빛을 다시 찾은 기쁨을 나누는 환자와 봉사자의 모습. 비전케어 제공
비전케어 무료 개안 수술 캠프를 통해 빛을 다시 찾은 기쁨을 나누는 환자와 봉사자의 모습. 비전케어 제공
국내 유일 국제실명구호 전문 NGO 비전케어(이사장 김동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일상의 아름다움조차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국제실명구호캠페인 ‘보다 The 아름다운’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가난과 소외, 무관심 등으로 안과 검진과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한 이웃들의 상황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국제실명구호활동에 참여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 인구 100만 명당 안과의사는 평균 1명뿐. 이런 여건 탓에 성인은 5초에 1명, 어린이는 1분에 1명이 실명하고 있다. 짐바브웨는 인구 1490만 명 중 안과의사는 27명뿐이다. 전 세계 3억3900만 명의 실명 및 시각장애 인구 중 90%는 예방과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피할 수 있는 실명’이지만 이 같은 환경 때문에 많은 이가 빛을 잃고 있다. 비전케어는 지난 20여 년 동안 39개국에서 329회의 무료개안수술캠프를 진행하며 17만 명 이상에게 안과 치료를 진행했으며, 2만7000회의 개안 수술을 진행해 다시 볼 수 있는 기쁨을 전했다.

비전케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운 당신, 당신의 아름다움을 나눠 달라’고 요청한다. 매월 1만5000원 정기기부를 한다면 1년에 1명의 개안수술을 지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비전케어가 활동하는 39개국의 실명 위기 환자들의 안과 검진과 개안수술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비전케어는 플라워 전문 브랜드 꾸까와 협력해 캠페인 기간 동안 정기후원을 신청한 모든 후원자에게 꽃다발을 선물할 계획이며, 꾸까는 스페셜 에디션 ‘빛’ 꽃다발을 판매할 때마다 2021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세계 시력의 날’인 10월 14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하는 ‘The 아름다운 챌린지’를 통해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총 8명을 선정해 1등에게는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시계’ 이원의 브래들리 타임피스를 증정하며, 나머지 선정자에게는 안과종합검진권과 꾸까 꽃다발을 상품으로 전달한다.

하나금융나눔재단도 이번 ‘The 아름다운 챌린지’에서 SNS에 올라오는 사진 1건당 후원금 1만 원을 기부하며 국제실명구호활동에 참여한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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