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자 서울 확진자 폭증…10월 황금연휴 ‘우려’

뉴시스 입력 2021-09-25 00:08수정 2021-09-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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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고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 기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907명 늘어 누적 9만4728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676→644→64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 사상 첫 9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직전 최다 규모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808명이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24일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연휴 이동량과 가족, 지인 등 모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발 집단감염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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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을 4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로 내다봤다. 추석 기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사적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지만 8인 모임이 가능해지는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되면서 확진자 증가는 피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19 검사건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1000명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 23일 서울 검사건수는 11만589건으로 최근 2주간 평균인 6만866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 평균 확진율인 1.1%를 대입하면 최소 12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최근 시장과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검사 행정명령과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하며 검사건수를 늘려오고 있다. 일일 검사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1000명대 확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10월에 있을 연휴 기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면서 연휴 기간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도 10월 황금연휴 기간이 지나고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 국장은 “지역사회에 남은 잔존감염이 많고 황금연휴와 단풍놀이, 행사 등 활동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에 대비하고 의료 현장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백신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라며 “확산세의 조기 안정을 위해 모임 자제, 환기에 대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건설현장 등 감염취약지역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숨은 감염자를 찾고, 예방접종 방문팀을 운영해 접종률도 동시에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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