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단톡방에 ‘대장동 해명’ 자료 업로드…김남국, 논란일자 사과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24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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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호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에 대장동 의혹 관련 해명 자료를 업로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참여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사과 후 대화방을 나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오전 변호사 다수가 참여하는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대장동 개발’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파일을 업로드했다. 이 대화방은 변호사들이 모여 자료를 공유하는 용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서 만든 ‘대장동 의혹 해명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지사 캠프에서 수행실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이 자료를 올리자 대화방에선 ‘여기가 대장동 홍보하고 반박하는 곳인가’, ‘정치는 여의도에서 하시라’, ‘왜 이런 말도 안되는 해명을 올리나’ 등의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견해는 자제해달라’, ‘당장 파일을 삭제해달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한다.

카카오톡 기능상 한번 대화방에 업로드 된 파일은 약 5분이 지나면 삭제할 수 없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를 이유로 파일을 지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정말 죄송하다. 파일이 잘못 올라갔다. 이 방에 공유할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대화방에선 ‘언행, 카카오톡에 신중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김 의원은 “오해 소지가 있는 파일을 공유해 죄송하다. 사실관계와 법률적인 내용을 정리한 자료로 홍보용이 아니다”라며 “법조직역의 여러 현안을 잘 챙기고 선·후배님들도 잘 모시겠다”고 적은 뒤 대화방을 나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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