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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지고 다소 약해졌지만…‘내일 절정’ 태풍 ‘찬투’ 영향 제주 비바람
뉴스1
입력
2021-09-16 12:46
2021년 9월 16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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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 뉴스1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17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 있는 ‘찬투’가 점차 북동진하고 있다. 17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찬투’는 계속 회전하면서 거의 정체된 형태를 보여왔고, 최근 66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160km밖에 이동하지 않았다”며 “N자형 진로를 보이던 ‘찬투’는 현재는 북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찬투’는 한때 ‘초강력’(초속 54m 이상)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점차 약해져 현재는 ‘중’(초속 25~32m) 규모로 관측됐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29m이다.
다만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좀 더 발달해 현재 관측된 진로·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는 약화하는 형태로 예측됐다.
‘찬투’는 17일 아침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오전에는 제주도를 지나면서 이동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서 밤 사이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16일 오후부터 17일 낮 사이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강한 바람은 17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불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는 17일 새벽에서 오후, 경상도는 17일 아침에서 밤 사이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16일 밤에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17일 새벽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도까지 확대되고 17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
이 기간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400㎜, 시간당 50~8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16~17일)은 Δ제주도 100~300㎜(많은 곳 제주도산지 400㎜ 이상) Δ전남동부·경남권해안 30~80㎜(많은 곳 120㎜ 이상) Δ충청권·남부지방(전남동부·경남권해안 제외)·강원영동 10~60㎜ Δ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 5~20㎜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쯤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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