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군산 앞바다에서 선박 4척이 엔진 고장 등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다행히 승선원 36명 모두 해경과 민간구조선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55분께 비응항 북서쪽 약 4㎞ 해상에서 7.93t급 낚싯배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어려워지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해와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33분께에는 야미도 북쪽 6.5㎞ 해상에서 고무보트 C호(승선원 4명)가 배터리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인 것을 해경이 구조했으며, 오전 10시26분께에도 비응항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추진기가 고장난 고무보트 B호(승선원 3명)가 해경에 구조됐다.
오전 9시28분께에도 방축도 북쪽 5.5㎞ 해상에서 교육목적으로 출항한 수중레저기구 A호(승선원 11명)가 추진기가 고장이 나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만 꼼꼼히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운항을 통해 해상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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