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鷺)의 오찬, 가을이 좋아요![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31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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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녘은 농부 뿐 아니라 새들에게도 행복한 곳입니다. 31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김경양 씨의 논에서 부산지역 올해 첫 벼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한 무리의 백로떼가 수확 후 드러난 논바닥을 오가며 개구리와 메뚜기 등 먹이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백로는 왜가리과의 한 종류로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우리나라 논과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새입니다. 이 들판은 지난 4월 30일 조생종 벼로 모내기를 하고 125일 만에 수확에 나섰습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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