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하겠다”던 에이미 또 마약 손댔다 구속…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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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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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또 마약에 손을 댔다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또 마약에 손을 댔다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또 마약에 손을 댔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에이미를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지난 26일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붙잡았다. 에이미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준법 서양서를 받고 체류를 허가했지만, 2014년 졸피뎀 투약이 들통 나 벌금형을 받으면서 5년간 강제 추방됐다.

입국 금지 기간이 끝난 후 에이미는 지난 1월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그는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또 마약 투약으로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혀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에이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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