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 예매 우선 창가쪽만…중대본, 3일 추가예매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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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0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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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News1 장수영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News1 장수영 기자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기간 기차표 예매를 늘려 가족 간 만남을 허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반영해 오는 9월3일 기차표 추가예매 등 추석방역대책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대본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방안에 따르면 추석 특별수송기간(9월 17~22일) 승차권을 31일부터 판매하는데 방역상황에 따라 창가 측 좌석만 먼저 판매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내일(31일)부터 기차의 창가쪽 좌석을 중심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열릴 것”이라며 “오는 9월3일 추석방역대책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때에 이번에 예약하지 못했던 자리에 대해 추가 예매가 가능할지 안할지 검토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각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추석 연휴가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9일 손 반장은 “다음 달 하순 추석을 앞뒀는데 아직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라며 “현 추석 연휴의 유행 예측과 방역대응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 규모가 줄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단순히 추석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이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함께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다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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