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82명…사망자 20명 ‘1월 중순 이후 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82명을 기록했다. 전날(2155명)보다 273명 적은 숫자지만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으로 3차 유행 당시인 올해 1월 15일(22명)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6→5→13→7→6→9→20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18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24만331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1829명, 해외유입이 5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만 1168명으로 서울 566명, 인천 98명, 경기 504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산 77명, 대구 93명, 광주 29명, 대전 50명, 울산 40명, 세종 10명, 강원 25명, 충북 37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8명, 경북 64명, 경남 64명, 제주 30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진자 수는 53명으로,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3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5명 등이다. 이중 23명은 검역단계에서, 30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36명이다.

이날 완치 후 격리 해제는 1694명으로 누적 21만2871명(87.49%)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425명을 포함해 총 2만818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18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366건(확진자 41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4696건(확진자 6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6만5251건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37만493명으로 총 2707만6636명이 1차 접종(인구 대비 접종률 52.7%)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1335만8239명(인구 대비 접종률 26.0%)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052→1880→1628→1418→1509→2155→1882명’으로 나타났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