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가구 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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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안전-빈곤 등 6개 분야

서울시가 시민이 낸 아이디어를 1인 가구 정책에 반영하는 ‘1인 가구 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1인 가구는 약 13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에 이른다.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그동안 주요 정책에서 소외된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1∼30일 서울시 1인 가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주거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기타(복합) 등 6가지 공모 분야에 맞춰 응모하면 된다. 이미 시에서 시행 중인 사업이나 유사 사업, 통념상 현실화하기 어려운 것, 특정 영리업체의 수익 사업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통과하면 온라인 시민투표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며, 10월 말 8건을 최종 선정한다. 당선자는 서울시장상과 순위별 상금(총 540만 원)을 받게 되며, 해당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1인 가구 정책#시민 아이디어 공모#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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