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률 51.2%·완료율 23.9%…정부, 접종계획 보완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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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8만명 이상, 접종 완료자는 71만명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51% 이상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완료율은 23.9%다.

정부는 백신 접종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 도입이 원활해지면서 최대 6주로 조정된 화이자·모더나 접종 간격을 단축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79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38만1675명 증가한 2630만189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1.2%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33만2658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3만9375명, 모더나 8258명이다.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1만4780명 늘어 전체 인구의 23.9%인 누적 1228만374명이다.

교차 접종 4만7614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70만671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는 6246명, 모더나는 1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접종자는 1384명 늘었다. 전날부터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어렵거나 접종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내국인 선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얀센 접종이 진행 중이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47.0%, 화이자 36.8%, 모더나 1.9%, 얀센 98.0%다.

정부는 조만간 백신 접종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백신 수급 불안으로 기존 3~4주에서 최대 6주로 늘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보완하겠다”며 “미국 모더나 본사 방문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9월 초까지 7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이 확정됐고, 일부 물량은 어제(23일) 국내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생산 문제 등을 이유로 국내 공급이 지연됐던 모더나 백신 1046만회분(7월 미공급 물량 196만회분+8월 850만회분) 중 701만회분이 다음 달 5일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로 했다. 23일 오후 2시40분께엔 인천국제공항에 101만7000회분이 들어왔다.

추진단은 추가로 들어오는 물량을 18~49세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 이달 26~29일 접종하는 18~49세는 화이자를 접종할 예정이다.

배경택 추진단 상활총괄단장도 전날 “모더나가 9월 첫 주까지 701만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통보해 당초 접종 목표를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접종 간격은 9월 이후 추가 백신 도입 일정, 규모, 접종 기관별 상황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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