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남성 찌른 20대 여성, 도주한 뒤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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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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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경 울산 남구의 한 대학교 앞 주차된 차량 옆에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흰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 여성을 추적했다. 불과 몇 분 뒤, 인근 모텔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추락한 여성의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해당 여성이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추락한 여성은 병원 이송 중에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남성을 찌른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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