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기준 최소 2008명 확진…다시 20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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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9일 0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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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18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8.18/뉴스1 © News1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18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8.18/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8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200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73명에 비해 335명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는 역대 최다였던 8월10일(652명)에 이은 두 번째, 인천과 부산 등은 세 자릿수 확산이 지속되는 등 전국적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92명, 서울 574명, 인천 148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충남 78명, 울산 66명, 경북·대전 각 47명, 충북 54명, 대구 50명, 전북 39명, 제주 37명, 강원 29명, 광주 21명, 전남 14명, 세종 10명 등이다.

부산 부산진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122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8.17/뉴스1 © News1
부산 부산진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122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8.17/뉴스1 © News1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감염자는 1314명, 65.4%로 비수도권 감염자 비율이 34.6%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46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1명),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한진택배 관련 2명(누적 29명), 서초·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타 집단감염은 12명이며,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는 15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미확인 145명이다.

경기도에선 용인시 기숙학원 관련 4명(누적 48명), 성남시 고시원 관련 2명(누적 24명), 시흥시 공단 관련 2명(누적 18명), 김포시 가구제조업 관련 2명(누적 15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감염이 이어졌다. 이밖에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 244명, 감염경로 미확인 202명, 해외입국자 2명 등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도 확진자 18명이 무더기 발생해 비상이다. 이들 확진자는 맥줏집(누적 42명) 관련 1명을 제외하고는 발생 경위가 제각각인 산발적 감염으로 조사됐다. 또 충주에선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3명과 기존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이, 제천에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50대가 잇따라 확진됐다.

음성에선 공동돌봄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80대와 이천 확진자의 접촉자,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있었던 30대가 확진되기도 했다.

충남 천안에선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7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같은 국적의 근로자 4명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검사에서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태안군에서도 신규 확진자 3명(140~142번)이 추가 발생했다. 50대 140~141번 확진자는 구리시 14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 결과 이날 확진됐다. 30대 142번 확진자는 서산시 거주자로 서산 이마트 방문자 검사 권고 안내 문자를 받고 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 결과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양덕동 음악학원에서 1명, 철강공단 관련 2명 등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해당 집단감염지발 확진자는 31명과 3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울산에선 이날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7명, 고등학생 1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학생 확진자 중 6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이외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학기간 중 확진자가 발생해 학내 전파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전주에선 전주지법 남원지원 소속 사회복무요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후각마비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잔자 발생에 따라 남원지원은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외국인 선제검사와 관련해 1명이, 광산구 종교시설과 관련 1명, 광산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 등 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해 1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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