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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대 “조국딸 입시 의혹 조사 결과 24일 발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8-18 20:50
2021년 8월 18일 20시 50분
입력
2021-08-18 20:47
2021년 8월 18일 20시 47분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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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남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경. 2021.8.18/뉴스1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여부가 24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는 18일 오후 20명의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입학전형공정관리원회’(공정위) 전체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그 동안의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4월부터 조 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 전형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해왔다.
3시간 정도 진행된 회의에서 공정위는 조 씨의 입학 취소 여부를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보고서는 19일 대학 본부에 보낼 예정이다. 다만 부산대는 학사 행정 절차에 따른 추가 검토를 거쳐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의는 공정성을 위해 시간·장소, 위원 명단, 논의 내용까지 모두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대 핵심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만나 “공정위의 회의 내용이나 위원 명단이 외부에 알려지면 외압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비공개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대 의전원 신입생 모집 요강에는 ‘자기소개서 등 허위서류 제출 사실이 드러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당초 부산대는 지난달까지 공정위의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판결이 있는 11일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법원은 조 씨의 ‘입시용 7대 경력’을 허위로 판단해 1, 2심 모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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