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주 단호박 농가 판로확보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내일부터 하나로마트서 판매 행사
제주서 경기 우수농산물 판촉전도

경기도가 농협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농가를 돕는다. 도는 19∼25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가 돕기, 친환경 단호박 판매’를 위한 판촉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판촉 행사는 제주도가 지난달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친환경 단호박을 팔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도는 더 많은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측과 협의했다. 도는 경기지역을 포함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26곳에서 제주도 친환경 단호박 30만 개(100t)를 개당 1450원에 특별 판매하는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주도에서도 햇사레 복숭아와 송산 포도, 경기미 등 경기도 우수 농산물 판촉전을 열기로 했다. 두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와 제주도의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제주 단호박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며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농협#제주 농가 돕기#친환경 단호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