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1408명…역대 일요일 최다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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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5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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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 서울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상행선 방향에 설치됐으며, 이곳 안성휴게소를 비롯해, 용인휴게소와 이천휴게소, 화성휴게소까지 4군데에서 운영된다. 2021.8.15/뉴스1 © News1
광복절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 서울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상행선 방향에 설치됐으며, 이곳 안성휴게소를 비롯해, 용인휴게소와 이천휴게소, 화성휴게소까지 4군데에서 운영된다. 2021.8.15/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5일 오후 9시 기준 1408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726명에 비해 318명 줄어든 것이지만, 역대 일요일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1407명)가 나왔던 전주보다는 1명 많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840명의 환자가 나와 전체의 59.7%를 차지했다.

수도권이 소강상태를 보인 반면 비수도권에서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면서 역대 일요일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수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제주는 이날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부산은 오전에만 87명의 환자가 쏟아지며 누적 환자수 1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39명, 인천 107명, 부산 87명, 경남 81명, 경북 75명, 제주 64명 순이다.

이밖에 대구강원 각 41명, 충남 36명, 충북대전 각 31명, 울산 27명, 광주 25명, 전북 13명이다. 세종에서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인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년6개월 만에 최대치다.

제주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처음 40명대(44명)가 나온 후 다음 날인 13일 55명 발생해 50명대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처음으로 6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틀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불과 나흘사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이달 확진자 수는 390명으로 늘었다.

8월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월별 확진자로는 지난 7월 487명 다음으로 최다 규모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12월(340명)보다도 50명 많은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확진자 추이를 보면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39명, 15일 64명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루 평균 37.86명(총 265명)꼴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27명 이상)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29일까지 2주간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전주 같은 시간대 기준 410명 보다 71명 적은 3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오후 6시 기준 306명에서 3시간 사이 33명 추가됐다.

오후 6시 발표된 발생 현황을 보면 해외 유입이 4명 늘었고, 나머지는 국내 발생이다.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와 관련해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서울에서만 59명이 감염됐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30명이 됐고 서초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 중 152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했고, 12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26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394명의 환자가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14일) 동시간대 430명에 비해 115명 줄어든 것이지만 전주 일요일 같은 시간대(409명)와는 불과 15명 밖에 적지 않은 수치다.

이날 6시 기준 주요 클러스터별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용인시 기숙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또 성남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38명이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명이며,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12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창원 26명, 김해 28명, 진주 10명, 양산·남해·합천 각 3명, 거제·고성·거창 각 3명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가 57명,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관련 확진자 접촉자가 7명이다.

김해에서 김해 요양병원 관련으로 3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1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87명의 환자가 쏟아졌다.

누적확진자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21일 이후 542일 만에 1만명(1만86명)을 돌파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3명(환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돌파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2명(환자 1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63명이 됐다.

경북에서는 포항과 경주지역 직장과 학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75명이 신규 발생, 76명의 환자가 나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주 27명, 포항 24명, 구미·경산 각 10명, 김천 3명, 상주 1명 등이다.

경주에서는 11일 확진자의 지인 1명, 14일 유증상자 지인 1명, 14일 음식점 관련 확진자 접촉자 9명, 14일 포항 철강회사 관련 직장동료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14일 카자흐스탄 입국자의 가족 1명, 포스코 2차 사업장 관련 8명이 확진됐다.

경산 확진자는 대구 M교회 교인 4명, 12일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확진자 가족 1명, 경주 유증상자의 지인 2명, 경기도 시흥 확진자의 가족 2명, 유증상자 1명이다.

김천에서도 네팔인 풋살 모임 관련 예멘인 2명이 추가돼 누계 33명이 됐다.


(전국종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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