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질병청 “적기에 예방접종 맞아야”

뉴스1 입력 2021-08-05 17:20수정 2021-08-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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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부산지역에서 감시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된 모기의 85.7%를 차지하는 등 경보발령 기준을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경보 발령은 작년(2020년 7월 23일)보다 2주 정도 늦었는데, 질병청은 폭염 등 기온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또 신고된 환자의 90%는 40세 이상이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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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에 감염 시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일부는 고열, 두통, 경부경직, 혼미, 경련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그 중 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피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가정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및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일정에 따라 접종을 해야 한다. 면역이 없는 동시에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유행국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성인 역시 접종을 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진 여름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야외 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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